[쿠키뉴스 의정부=정수익 기자] 경기도 주최, 인포마(Informa)사와 킨텍스 주관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열린 ‘케이뷰티 엑스포 베트남(K-BEAUTY EXPO VIETNAM)’(사진)가 우리나라 뷰티 제품 수출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내 유망 뷰티기업 110여 개사가 참여해 지난 15~17일 베트남 경제수도 호치민의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관람객 수 총 7320명, 수출상담 실적 1125건, 2313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중 계약유력비율은 36.8%로 약 851만 달러의 계약을 지속검토하고 있으며 현장계약실적은 522만 달러였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화장품 8위 수출국이자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로 부상 중인 베트남 뷰티시장 공략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베트남에서 열린 한국 뷰티산업 전문 전시회는 이번행사가 국내 최초다.
전시회에는 뷰티한류를 선도하는 국내 유망 뷰티기업 110개 업체와 해외 60개 업체가 참여해 200개 부스에서 화장품, 헤어, 네일, 의료서비스 등 베트남 바이어들의 수요에 맞춘 엄선된 제품을 선보였다.
경기도는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3대 전시기획사인 인포마사와 협력, 아세안 10개국 유력 바이어 100여명을 초청해 한국기업과의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또한 원활한 수출상담을 위해 참가기업에게는 통역원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경기도 대표 OEM·ODM 업체인 ㈜코스온은 아세안 국가 바이어들이 직접 부스를 방문해 수출상담 100여건을 실시해 무려 1300만 달러 상당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 소재기업 ㈜프라뷰티는 전시 첫날부터 단가가 70만원인 고가 플라즈마 미용기기 샘플 17개를 현장에서 모두 판매하는 것은 물론, 베트남 제1의 고급스파 전문점 Belas Spa의 CEO가 부스를 직접 방문해 초도물량으로 1000개 이상의 플라즈마 미용기기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경기도는 베트남 제1의 화장품 유통사인 Medicare를 초청해 참가업체와의 수출 상담을 주선함으로써 참가업체의 베트남 활로 개척을 도왔다.
박신환 경기도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이번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우리 유망 뷰티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신흥시장 개척 및 수출 다변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뷰티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K-뷰티 글로벌 역량강화 국제 컨퍼런스’, 도내 6개 대학교가 참여해 현지 뷰티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돕는 ‘한국형 선진 뷰티 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 ‘Naver 뷰티 크리에이터 메이크업 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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