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장미꽃비누 시제품 출시

포항시, 장미꽃비누 시제품 출시

기사승인 2017-06-22 17:06:40

[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경북 포항시가 지난 5월 개장한 영일대장미원 꽃잎을 활용한 장미꽃 비누 시제품을 출시했다.

포항시 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 1~10일 영일대장미원에서 딴 꽃잎 5kg으로 장미꽃 비누 400개를 만든 뒤 다음달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영일대장미원에는 면적 4200㎡에 부루군드 81외 37종의 장미 5400본이 심어져 있다.

장미 1본당 20송이의 꽃이 핀다.

특히 장미는 5~10월 지속적으로 피고 지는데 꽃이 질 때쯤 꽃잎을 따줘야 새롭게 꽃이 피게 된다.

이 때문에 비누의 원재료인 장미꽃잎 확보에는 추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

공공근로 근로자들이 딴 장미꽃잎은 색깔별로 분류해 깨끗하게 씻어 건조시킨 후 분쇄해 분말로 만들어 EM과 비누베이스와 섞어 비누로 만들어지게 된다.

장미꽃 비누는 은은한 향기와 함께 천연 토코페롤이 함유돼 있어 미백과 노화방지에 탁월하다.

시는 시제품 배부를 통해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본 후 내년부터는 포장용기도 새롭게 만들어 상품화할 계획이다.

또 양초, 방향제 등 새로운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시는 천만송이 장미도시를 위해 영일대장미원 뿐 아니라 포항IC 진입로, 시청사 주변, 형산강 주로 도로변, 철강공단내 등에도 장미를 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연친화적인 도시 이미지 확립 뿐 아니라 6차 산업과 연계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개장한 영일대장미원에는 지금까지 3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해오름동맹 도시인 울산에서도 포항의 '천만송이 장미도시 조성사업'과 영일대장미원을 벤치마킹했다.

오는 28일 울산에서 열리는 울산녹색포럼에도 모범사례로 소개된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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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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