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의정부=정수익 기자] 경기도가 올해 도로분야 예산의 신속한 재정집행과 이월예산 최소화를 통해 SOC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
경기도는 올 한 해 동안 ‘2017년도 국지도 및 도로사업’ 전체 예산 5538억 원 중 87.8%인 4863억 원의 집행을 완료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경기 파급효과가 큰 SOC 예산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집행으로 도로사업의 적기 준공은 물론, 지역의 활력과 경제성장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집행대상은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를 포함,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거나 착공을 앞두고 있는 도내 도로 건설사업 37곳이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현재 관계기관 간 협의가 진행 중인 사업의 경우 협의기간 중 사전 행정절차 이행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 선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보상지연 사업장에 대해서는 면밀한 보상계획을 수립함은 물론, 시·군과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보상 소요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또한 보상이 완료된 구간을 중심으로 공정계획을 재수립해 적극적인 집행률을 제고하는데도 힘쓴다.
과다 이월이 예상되는 사업장의 경우, 집중적인 집행점검과 관리를 실시해 이월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하반기 예산현액 집행계획’을 집행계획의 현실성 등을 반영해 재수립하고, 지속적인 집행점검을 통해 사업비 조기소진 사업장의 경우 추경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필요시에는 2018년도 본 예산 반영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 안에 준공될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비 재검토 등을 통해 잔여 사업비가 누락되지 않도록 하고, 불용액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예산 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도는 지난 22일 김정기 도 건설국장 주재로 ‘2017년도 도로분야 주요사업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열었다. 김 국장은 “관련 부서 및 기관이 머리를 맞대 적극적인 문제해결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도로 사업에서 뛰어난 집행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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