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대신 물을 주세요'…임실군, 쓰레기 불법투기 장소 '양심화분' 설치

'쓰레기 대신 물을 주세요'…임실군, 쓰레기 불법투기 장소 '양심화분' 설치

기사승인 2017-06-30 17:31:59

[쿠키뉴스 임실=이경민 기자] 전북 임실군이 쓰레기 불법투기 상습지역에 '양심화분'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쓰레기 무분별한 배출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 단속반을 편성해 야간단속을 벌이기도 했지만 무분별한 배출행위가 지속되고 있어 상습 투기지역에 '양심화분'을 설치했다.

양심화분은 길이 75㎝에 폭75㎝ 크기로 호리우스와 아스타 꽃 등을 심어 '쓰레기 대신 물을 주세요' 표어와 함께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 4곳에 설치했다.

임실군 관계자는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양심을 깨우고 주민의 정서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계절 깨끗하고 아름다운 임실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beye@kukinews.com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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