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금융권의 대출규제와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인해 중도금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아파트가 늘고 있다.
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3일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견본주택이 오프한 지난달 30일 전국 14곳(임대 제외) 중 10곳이 중도금무이자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금무이자는 분양가의 50~60%에 해당하는 중도금 이자를 계약자 대신 건설사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동문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 아파트를 6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 59A㎡ 288가구, 59B㎡ 121가구 등 총 409가구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가 2억 원이 넘지 않은 데다 계약금 1차 500만 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는 한신공영이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면적 75∼84㎡ 898가구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으며, 3.3㎡ 당 평균 1160만 원이다. 중도금 60%가 무이자이며 5일 1순위 접수다.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인 서울에서는 (주)효성이 용산구 용산국제빌딩4구역 재개발로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를 분양에 들어갔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630만원 대며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제공한다.
현대산업개발은 노원구 월계동 월계2지구를 재개발로 ‘인덕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84㎡ 859가구 중 5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84㎡에 한해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제공하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1640만원대다.
이밖에 서울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인천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오피스텔, 부산 ‘동대신 브라운스톤 하이포레’ 등이 중도금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