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안=이경민 기자] "강처럼 쉬지 않고 흘러가야 할 방향과 산처럼 의연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점검해 막힌 곳은 뚫고 휘어진 곳은 바로 펴 '복거부안 부래만복(福居扶安 扶來滿福) 실현에 집중하겠습니다"
민선 6기 3주년을 맞은 김종규 전북 부안군수는 4년 연속 예산 4000억원 시대 달성과 전국 최초 대학신입생 1학기 반값등록금 시행 등 굵직한 성과들을 창출하면서 지역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지자체의 새로운 롤모델이 되고있다.
3주년을 맞은 민선6기 부안군의 주요성과와 정책을 되짚어본다.
◇ 전국 최초 대학생 반값등록금 시행과 예산 5000억원 시대 개막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 기부문화 학산을 통한 전국 최초 대학 신입생 1학기 반값등록금 시행으로 전국적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또 전국 최초 오복정책을 선포하고 복 마케팅을 주요 정책으로 브랜드화한 점도 꼽을 수 있다. 이는 행정에 인문학을 접목한 감성행정으로 군민에게는 만족을, 관광객에게는 감동을 선사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4년 연속 예산 4000억원 시대 달성과 예산 5000억원 시대 개막을 통한 지역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축제관광은 거리형 축제로 전환한 부안오복마실축제가 비약적인 성공을 거둬 50만명이 부안을 찾고 전북도 최우수축제에 선정되는 등 관광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으로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였다.
투자유치는 줄포가족호텔, 곰소다용도부지 매각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를 마련했으며 뽕비빔밥ㆍ참뽕젤리ㆍ마스크팩ㆍ그라주 등 앵커상품 발굴과 6차산업 거점마을 조성으로 농본도시의 기틀을 다지는 등 농수축산업 부분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이와 함께 마을과 도로, 하천, 상ㆍ하수도 등 잇따른 공모사업 선정으로 민생기반시설을 확충해 군민이 행복한 부안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 지역발전의 날개를 달기 위한 읍면 마을까지 소통·공감·동행행정 전파
지난 3년간 부안군이 추진해온 소통·공감·동행행정을 읍면 마을까지 전파해 군민들이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또 이동복지민원실과 행복드림반, 권역별지역팀제 등 부서협업행정을 확산해 군민들의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주민중심 행정을 실현키로 했다.
3無(불친절ㆍ바가지요금ㆍ원산지미표시) 3有(맛ㆍ정ㆍ복)운동을 기반으로 군민참여시책을 본격 추진해 마을 축제 활성화 및 마을관광산업을 체계화해 군민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앞으로 부안군은 ▲인구 5만7500명 회복 ▲예산 5000억원 시대 ▲2023 세계잼버리 부안 새만금 유치 ▲정원문화도시 인프라 구축 ▲제54회 전북도민체전 성공 개최 ▲농축수산업 앵커상품 육성 ▲민감자본 투자유치 증대 ▲군 체험관광시설 유료관광객 25만명 유치 ▲부안오복마실축제 2018 문화관광 유망축제 선정 ▲나누미근농장학재단 정기후원회원 1만명 확보 등을 2017년 10대 핵심과제로 선저하고 중점 추진에 나선다.
◇ 글로벌 부안 중장기 프로젝트 집중
부안군은 100년을 먹여 살릴 새만금 시대의 중추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새만금 수도 부안 건설과 함께 부안차이나교육문화특구 조성으로 대중국 교류활동을 대폭 활대할 예정이다.
대명리조트 변산과 NH농협연수원, 해나루가족호텔 등 관내 대규모 숙박시설을 활용한 동북아 마이스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거리형 축제인 부안오복마실축제의 세계축제화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부안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제3농공단지 선분양 등 투자유치 촉진을 통해 국내 대기업은 물론 다국적 기업 유치 등을 추진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키로 했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물이 기체로 성질이 바뀌기 위해서는 100℃ 이상으로 끓어야 하는데 행정도 성공을 위해서는 1℃의 임계점을 군민과의 소통·공감·동행으로 넘어야 한다"며 "모든 직원이 군민들과 소통·공감·동행을 추진해 복버부안 부래만복을 실현할 수 있도록 남은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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