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상도4동, 도시재생 본격화…2018년까지 100억원 투입

서울 동작구 상도4동, 도시재생 본격화…2018년까지 100억원 투입

기사승인 2017-07-14 09:34:29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도시재생 첫 시범지역인 동작구 상도4동의 도시재생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1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동작구 상도4동 도시재생시범사업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원안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도4동은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계획안이 상정·통과된 첫 번째 케이스가 됐다. 이번 계획안 통과로 상도4동은 2018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도시재생을 추진하게 된다.

상도4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따르면 2018년까지 총 100억원(서울시 90억원, 동작구 10억원)을 △골목공원 조성 △교통사고·범죄 안전골목 조성 △양녕대군 모역개방 및 역세테마둘레길 조성 △도시텃밭조성 △청년·주민 창업공간인 상도 열린스튜디오 건립 등 10개 마중물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는 서울시 주거지역 평균보다 1.7배 많은 영유아·어린이가 거주하고 있지만 놀이·휴식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도4동의 특성을 반영한 계획이다. 주민과 서울시는 마을 어디에서도 10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는 골목공원을 통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장승배기역과 마을을 잇는 가장 유동인구를 많은 길이지만 현재는 상권이 쇠퇴 중인 ‘도깨비 골목시장’을 다시 활성화해 주민 소통과 골목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기로 했다. 간판·보도블럭 정비와 빈 점포 활용 등 물리적 개선과 더불어 시장상인회를 재결성하고 기존 마을공동체와 협력해 주민·학생을 중심으로 서포터즈 운영 등 활성화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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