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아들 현직 판사, 지하철서 ‘몰카’ 혐의 입건

국회의원 아들 현직 판사, 지하철서 ‘몰카’ 혐의 입건

기사승인 2017-07-21 16:57:00

[쿠키뉴스=조미르 기자] 국회의원 아들인 현직 판사가 지하철에서 ‘몰카’를 찍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재경지법 A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판사는 지난 18일 서울지하철 4호선 열차에서 휴대전화로 몰래 다른 사람의 신체를 촬영했다. A판사는 야당 모 의원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주위에 있던 시민들이 A판사를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판사의 휴대전화에서 관련 증거를 확보한 상태다.

A판사는 경찰에서 “휴대전화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이 저절로 작동해 찍혔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meal@kukinews.com

조미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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