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오피스텔 인터넷 청약 확대 검토…줄서기 없어지나

국토부, 오피스텔 인터넷 청약 확대 검토…줄서기 없어지나

기사승인 2017-07-24 09:32:14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오피스텔 청약을 위해 견본주택 앞에서 수 백m씩 줄을 서던 예비 청약자들의 번거로움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오피스텔의 청약을 금융결제원을 통한 인터넷 청약으로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현행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피스텔은 별도의 제약 없이 공개모집 규정만 따르면 건설사 등 사업주체가 청약방식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현행 주택법상 아파트도 인터넷 청약이 의무화돼 있진 않다. 다만 청약통장을 써야 하는 아파트는 1순위 자격 여부와 청약가점제 순위 산정 등을 위해 현실적으로 금융결제원을 통한 인터넷 청약을 해야 한다.

이에 국토부는 오피스텔만 인터넷 청약을 법으로 의무화하긴 어렵다고 보고, 지방자치단체 권고 등의 방식으로 인터넷 청약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30실(室) 이상의 오피스텔은 지자체에 분양 신고를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인터넷 청약을 권고하는 것이다.

다만 정부는 소규모 오피스텔은 청약자가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해 500∼1000실 등 중대형 규모의 오피스텔로 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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