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영업익 478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분기별 대우 역대 최고 수치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시장 전망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26일 공시를 통해 상반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5조7653억원, 영업이익 4780억원, 당기순이익 3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780억원으로 전년동기(1942억원) 대비 146.1%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1분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대우건설은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분기기준)을 기록하게 됐다.
당기순이익은 3400억원으로 전년동기(462억원) 대비 635.9% 늘었다.
매출은 전년동기(5조5875억원) 대비 3.2% 증가한 5조7653억원을 기록했다. 신규수주는 4조8413억원으로 전년동기(4조6191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32조9145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한 상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1위를 기록하는 등 상반기 신규수주 내부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했다"며 "하반기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해외에서도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주 추진 중에 있어 하반기에는 수주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