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 강남권과 세종시의 집값이 6·19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5개월 만에 상승폭이 축소되며 주춤했다.
한국감정원은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대비(6월 12일 대비 7월 10일 기준) 매매가격은 0.18%, 전월세통합은 0.02%, 전세가격은 0.06% 오른 반면, 월세가격은 0.03% 하락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국매매가격은 3월 봄 이사철 진입 후 6월(6월12일기준)까지 상승폭이 확대되다가 지난 6.19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급등세를 보이던 서울 강남권과 세종 등에서 5개월 만에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에서는 종로구와 노원구의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강북권역 상승폭(0.46%→0.45%)이 소폭 축소된 반면, 기존 급등세를 보이던 강남4구와 양천구를 중심으로 강남권역의 상승세는 크게 둔화(0.85%→0.37%)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 크게 축소됐다.
경기는 하남시, 과천시 등에서는 상승세 약화됐으나 성남 분당·고양 일산 등에서 상승폭이 확대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 확대됐고 인천은 상승 전환된 서구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은 저점 인식으로 상승폭 확대된 수성구의 등의 영향으로 대구가 상승 전환되는 등 일부 시·도에서 전월 대비 높은 변동률을 보였으나, 대책 영향으로 세종, 부산에서 상승폭 축소되고 미분양 과다로 충북, 경상권에서 하락세 이어지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