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예비율 최대 2%포인트 낮아진다

전력예비율 최대 2%포인트 낮아진다

기사승인 2017-08-13 05:00:00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전력정책심의위원회가 11일 공개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7~2031년)설비계획 초안에 따르면 2030년 적정 전력 설비예비율 수준은 20~22%다. 적정예비율이 20%까지 낮춰진다면 7차계획 대비 최대 2%포인트 낮아진다.

적정예비율은 발전기 고장이나 수급 불확실성에 대비해 정부가 정한 예비율 목표치다. 이를테면 전력수요가 100이고 적정예비율이 18%라면 총 전력설비는 118로 유지한다는 의미다.

적정예비율이 최대 2% 낮아지면 신규 발전소 건설은 그만큼 줄어든다. 예비율이 1%포인트 하락하는 경우 약 1000㎿ 발전소 1기를 건설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신규 원전 건설을 중단을 내세운 문재인정부의 국정기조와도 일치한다.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계획에는 신규 건설 중인 원전 6기의 백지화와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 금지가 담겼다.

이날 심의위가 공개한 초안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신재생에너지가 2030년까지 62.3GW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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