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값 일제히 하락…송파구 가장 많이 내려

강남3구 아파트값 일제히 하락…송파구 가장 많이 내려

기사승인 2017-08-24 17:36:33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정부의 8·2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2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상승하며 보합에 가까워졌다. 같은 기간 서울은 0.04% 올라 전주(0.05%)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강남과 강북은 전체적으로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대책의 타깃이 됐던 강남3구는 거래가 위축돼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든 분위기다.

전주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던 송파구가 0.04% 큰 폭으로 하락했고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0.02%, 0.01% 내리면서 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0.05% 상승하며 전주(0.02%)보다 상승폭을 오히려 키웠다.

수도권은 경기와 인천이 전주 대비 각각 0.06%, 0.05% 상승했다. 광역시는 대구(0.03%), 광주(0.02%), 대전(0.02%), 부산(0.01%) 등이 보합권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기타지방은 0.08% 하락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8·2 대책 발표 후 거래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전국적으로 보합(0.0%)을 나타냈다. 서울(0.04%)과 강남(0.04%)과 강북(0.05%)이 모두 전주 대비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는 동대문구(0.15%)와 강동구(0.15%)는 전셋값이 전주 대비 상승한 반면 서초구(-0.05%)는 하락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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