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기자] 한일 양국의 지방자치단체와 경제인이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제18회 한일 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가 27일부터 29일까지 경북 안동에서 개최된다.

경북·대구·울산·강원 지역과 일본 중부 호쿠리쿠 지역의 지자체와 경제단체, 기업인 등 120여 명이 참여해 협력 방안을 찾는 자리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공통과제 해결을 위한 한․일 지방간 협력’을 주제로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회의와 비즈니스 상담, 산업시찰 등이 열린다.

특히 28일에는 ‘경상북도 사회적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비롯해 일본 외투기업인 나카무라도메(주)와 신우P&C의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등 생생한 현장 사례가 발표됐다.

이어 양국 지자체의 정책과 협력 안건을 소개하는 ‘지자체 분과회’,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이노베이션 분과회’, ‘기업 분과회’등 3개의 분과회로 나뉘어 열띤 토론과 기업상담회가 열렸다.

29일 오전에는 경북도청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탄소소재분야의 세계적 글로벌 기업으로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있는 (주)도레이첨단소재를 견학한다.

앞서 27일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을 견학하며 한국의 고택과 유교 문화를 엿보는 기회를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중부경제산업국이 공동 주최하는 한․일 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는 동해안을 마주보고 있는 한․일지자체 및 경제단체의 무역․투자 및 산업기술 교류확대, 지역 간 교류촉진을 위해 2000년 제1회(일본 도야마현)회의 이후 매년 양국이 번갈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