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이케아 코리아가 2020년까지 한국에 6개 매장을 열고, 1년 내에 이커머스를 오픈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29일 서울 마포 연남동 '헤이 거실' 이케아 팝업스토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케아는 오는 10월 19일 이케아 고양점을 여는 것을 비롯해 오는 2020년까지 기흥·계룡 등지까지 총 6개 매장을 개장하고 4000명에 달하는 인력을 채용해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슈미트갈 대표는 "고양점이 광명점과 큰 틀에서 같은 형태를 보이지만 고양에 거주하는 인구 구성에 특화한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광명에서 4년간 쌓은 노하우를 통해 고양점에서는 더 나은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기흥과 계룡에 토지를 매입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며 "서울하고 근접한 대전하고 부산도 확정이 됐지만, 이케아가 진입하는 지역은 토지부터 건설부터 이뤄지기 때무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년 내에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유통채널 확대할 전망이다.
그는 "앞으로 1년 안에 온라인 쇼핑몰을 연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고 가능하다면 최대한 빨리 운영할 것"이라며 "온라인 쇼핑몰은 당장 열어도 좋을만큼 소비자 요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아직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매출 3650억원을 올려 직전 같은 회계연도 3450억원에 비해 6% 성장했다. 제품 판매량은 15% 늘었고, '이케아 패밀리' 멤버십 가입자 수도 90만명에서 120만명으로 30% 넘게 늘었다. 지난 2014년 12월 광명점이 개장한 뒤 650만명이 방문했고, 온라인 누적방문자 수는 4000만명에 육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