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우즈베키스탄 최대 규모 화력발전소 준공

현대건설, 우즈베키스탄 최대 규모 화력발전소 준공

기사승인 2017-08-31 15:28:41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시엄은 우즈베키스탄 최대규모의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마무리 짓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발전소 현장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루지예프(Ruziyev) 카쉬카다르야 주지사 등 우즈벡 정부 인사들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시엄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탈리마잔 발전소는 우즈벡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440km가량 떨어진 카슈카다리아주 탈리마잔 지역에 450㎿급 2기 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공사다. 이는 해당 국가 전체 전력의 6.6%에 달하는 929㎿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단일 발전소 기준 우즈베키스탄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시엄은 2013년 3월 우즈벡 국영 전력청으로부터 8억6200만달러(한화 약 9712억원) 규모의 해당 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엔지니어링, 구매, 건설 등 전 프로젝트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 key)방식이었다. 투자금은 아시아 개발은행(ADB),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로부터 조달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우즈벡 전력청으로부터 신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발주 예정인 송·변전 프로젝트에도 우즈벡 전력청이 현대건설과의 협업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앞으로 우즈벡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 전역에 한국의 발전 사업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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