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설계 공모 당선

희림,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설계 공모 당선

기사승인 2017-09-04 10:17:17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희림종합건축사무소는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국제현상설계 공모에서 최종 당선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건설공사는 총사업비 1조8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지난해 8월에 열린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국제현상설계 공모에는 미국, 영국, 독일 등 해외 공항 전문업체들로 이루어진 12개 컨소시엄이 참가했다. 우리나라 업체로는 유일하게 희림이 참가해 싱가포르+일본 컨소시엄, 일본+프랑스 컨소시엄 등 다국적 해외 설계사로 구성된 컨소시엄 2곳과 함께 최종 후보 3개사로 선정됐다.

이후 최종 후보작에 대한 베트남 현지 국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하노이, 호치민, 다낭, 동나이성 등 베트남 4대 도시를 돌며 최종 후보업체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개월간의 공정한 심사와 평가를 거친 결과, 희림이 제출한 설계안이 건축설계평가위원회와 전문협회(건축협회, 건설협회, 도시계획협회, 항공협회), 베트남 국민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와 호응을 얻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희림은 베트남의 우아함, 강인함, 따뜻한 문화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연꽃’을 모티브로, 베트남의 문화적 특색을 잘 담아낸 여객터미널을 제안했다. 또 편리한 동선체계, 신속한 여객처리서비스, 최적화된 공간계획, 친환경 및 최첨단 기술적용 등을 내세웠다.

희림은 1990년대 후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시작으로 탑승동과 제2여객터미널에 이르기까지 인천국제공항 전단계의 설계와 감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제주공항 시설확충 설계 및 CM, 김포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리노베이션 계획 수립 등 국내 공항 프로젝트 경험을 가지고 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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