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50층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주상복합이 아닌 일반 아파트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층수다.
서울시는 지난 6일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어 잠실주공5단지의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사실상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형식상 ‘보류’ 결정이지만, 핵심 쟁점이었던 층고 계획이나 공공기여 등이 서울시의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됐다.
서울시가 ‘보류’ 결정을 내린 것은 공공시설의 세부적인 용도, 디자인, 배치, 등에 대해서는 수권소위원회의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또 잠실이라는 입지 상 창의적이고 특화된 건축계획으로 도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국제현상설계 지침도 보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잠실주공5단지는 현재 최고 15층인 건물 높이가 최고 50층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가구 수는 현재 3930가구에서 6370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재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