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규제지역과 집중모니터링 지역에서 연내 6만2000가구가 분양을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규제ㆍ집중모니터링 지역에서 분양계획인 물량은 총 6만2072가구(일반분양가구 기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규제지역에서는 5만4623가구, 8ㆍ2 대책 추가조치에 따른 집중모니터링 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에서는 7449가구가 분양된다.
우선 삼성물산은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을 재건축한 '래미안 강남포레스트(2296가구ㆍ일반분양 208가구)'를,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5구역에 '래미안 DMC 루센티아(997가구ㆍ일반분양 51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1-3구역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185가구ㆍ일반분양 148가구)'을 선보인다. 대림산업은 송파구 거여동 거여마천뉴타운 2-2구역에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1199가구ㆍ일반분양 37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 등 8ㆍ2 대책 이전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던 지역의 진정세가 뚜렷하지만, 정부는 9ㆍ5 후속 조치로 일부 과열이 우려되는 곳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과 집중 모니터링 지역을 지정했다. 앞으로 얼마든지 규제지역을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둔 셈이다.
이에 1순위 자격ㆍ재당첨 제한 강화와 중도금 대출 세대당 1건, 전용 85㎡ 이하 가점제 100% 적용 등으로 예비청약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규제지역 및 집중모니터링 지역들 대부분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지역들로 투기적 수요가 줄더라도 가격이 빠르게 빠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