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다방에 등록된 매물 중 반려동물과 함께 살 수 있는 집의 숫자가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2015년 3월의 경우 반려동물과 함께 살 수 있는 집은 다방에 등록된 전체 매물의 3%에 불과했지만 올해 현재 전체 매물의 약 30%로 6만4000개의 집이 등록됐다. 이는 2년 반 만에 10배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남구(3천551개), 서울 강서구(2천919개), 대구 달서구(2천579개), 서울 관악구(1천916개) 순으로 많았다.
특히 서울 강남구는 지역 등록 매물 대비 반려동물 거주 가능 매물 비율이 54%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방에 등록된 전·월세 매물 중(아파트 제외) 반려동물 가능한 방의 유형은 원룸이 46%로 가장 많았고 투쓰리룸(42%), 오피스텔(1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인구의 21.8%에 달하는 수치다.
다방은 2015년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할 수 있는 집을 검색할 수 있는 반려동물 가능 필터를 제공하고 있는데 집을 구하는 시점에서부터 반려동물 입주의 가능 여부를 협의할 수 있다.
다방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살 수 있는 집을 찾으려면 앱 우측 상단의 검색 필터에서 반려동물 가능한 방을 선택한 후 원하는 집을 확인하면 된다. 원하는 지역을 먼저 고른 후 #반려동물 표시를 따로 확인해도 반려동물과 함께 살 수 있는 집을 찾을 수 있다.
스테이션3 박성민 사업본부장은 "다방은 반려동물 검색 기능뿐 아니라 펫팸족을 위한 다양한 주거 콘텐츠들을 꾸준히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