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최첨단 무기 도입 합의…안보리 결의 철저 이행

한-미 최첨단 무기 도입 합의…안보리 결의 철저 이행

기사승인 2017-09-23 14:25:48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미국 동부시간) "한국의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 등을 통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1일(미국 동부시간)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방미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자리에서 “북한에 대해 압도적인 군사력의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합의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다만 최근 불거진 핵추진 잠수함과 관련해선 논의가 오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첨단 군사자산으로 핵추진 잠수함 도입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관련한 논의가 오갔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핵추진 잠수함은 거론되지 않았다.

이날 회담에서는 이달 초 경북 성주에 임시 배치가 완료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화두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대 배치에 대해서 묻자 문 대통령은 "중국의 경제 보복 문제가 심각하다. 미국이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정상은 지난 9.3 제6차 핵실험과 최근 일본 상공을 통과한 두 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에 대해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했다.

이어 유엔 안보리 결의 2371호 및 2375호의 충실하고 철저한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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