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추석연휴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경북도는 9월 30일~10월 9일까지 10일간을 ‘추석연휴 비상진료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응급환자 진료를 위해 도내 응급의료기관 32곳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또 당직의료기관 3529곳과 휴일지킴이 약국 4430곳을 지정해 진료공백과 의약품 구입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응급의료 전용헬기인 닥터헬기는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중증외상환자와 취약지역 중증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상시 출동대비 태세를 갖춘다.
연휴기간 문을 연 병원, 약국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국번 없이 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 없이 119), 경북도 및 시군 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병원, 약국 위치를 지도에서 보여주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이용하면 진료시간과 진료과목 정보도 조회할 수 있다.
특히 도는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확산방지를 위해 ‘비상방역반’도 가동한다.
귀성객 대이동, 명절음식 공동섭취, 해외 여행객 증가 등으로 감염병 집단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시·군 보건소에 27개 비상방역반을 운영키로 했다.
비상방역반은 병·의원, 약국, 통·리·반장 등으로 구성된 질병정보모니터망과 감염병 표본감시의료기관을 통해 집단감염병 발생현황을 신속히 파악해 역학조사반을 출동시킨다. 해외유입 감염병의 확산방지를 위해 오염지역 입국자 추적관리도 강화한다.
권영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평년보다 길어진 추석연휴 동안 비상진료 및 휴일지킴이 약국 운영에 협조한 지역의사회 및 약사회에 감사를 표한다”며 “도민과 귀성객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과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