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 처음으로 세워졌다.
뉴욕한인회는 13일(현지시간) 맨해튼 시내 뉴욕한인회관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 위안부 소녀상 설치는 4번째이며, 뉴욕을 비롯한 미국 동북부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광화문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과 동일한 작품으로, 평화의 소녀상 작가인 김서경·김운성 부부가 제작했다.
이번 소녀상은 향후 순회 전시를 염두에 두고 이동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특히 미국의 최대 도시 맨해튼에 소녀상이 건립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