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최근 브루나이 최초의 사장교인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 개통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 개통식은 브루나이 국왕의 즉위 50주년 기념행사와 열려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대림산업 윤태섭 부사장 등 공사 관계자, 현지 주민들이 참석했다.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는 서울의 한강에 해당하는 브루나이 강에 놓이는 첫 사장교다. 이 같은 상징성에 걸맞게 현지인들의 종교와 문화를 다리에 반영했다고 대림산업은 설명했다.
먼저 주탑 상단을 국교인 이슬람교를 상징하는 전통 돔 양식으로 디자인했다. 또, 주탑 아래는 국기 문양인 초승달 모양으로 설계하고 종교적인 특성을 고려해 이슬람 기도실도 마련했다. 주탑의 높이는 157m로 국왕의 생일인 7월 15일의 영어식 표기인 157과 동일하게 맞췄다.
이 대교는 주탑이 하나 있는 1주탑 사장교로 왕복 4차선, 총 길이 712m, 주경간장 300m 규모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