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고양문화원 주관으로 고려 말 충신 최영 장군 탄생 7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기념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고양문화원은 오는 21일 학생 및 학부모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영 장군의 생애 및 업적과 관련된 유적 등을 탐방하는 ‘최영 장군 문화유적 답사 역사기행’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50분부터 관산동 필리핀 참전비 앞에서 ‘19번째 최영 장군 영신 위령굿’이 진행된다. 고양시 향토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최영장군 위령굿’은 작두날 타기, 장군 거리 등 총 12거리의 굿거리를 하는 고양지역 최대의 굿 중 하나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최영 장군 묘소 입구 주차장 일대에서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명언을 적은 기념비 건립 제막식이 진행된다. 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하는 제막식에서는 장군의 후손들도 참여해 최영 장군의 묘소에서 후손과의 대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고양문화원은 앞으로 최영 장군 관련 학술 발표회, 책자 발간 등 장군 탄생 7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영 장군은 고려말 충신이자 명장군으로 묘소는 고양시 대자동에 소재하고 있다(사진).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