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인 ‘제10회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가 21~29일까지 백두대간 자락인 경북 영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영주시, 산림조합이 주관하는 이 박람회는 치유와 산림복지의 조명,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의 중요성 강조, 미래의 먹거리 발굴, 산림분야 일자리 창출 등 산림에서 미래의 비전을 찾기 위해 개최된다.
올해는 ‘치유와 복지의 요람 산림!’을 주제로 전시·체험·참여, 임산물 구입 및 시식, 학술·공연 등이 진행되는 주제관, 체험관, 산업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주제관에는 산림치유와 복지 등 산림산업, 고소득 임산물,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은 물론 산림경영 컨설팅 서비스, 고건축, 소나무 그림 전시, 시도 우수 임산물 판매 등이 이뤄진다.
체험관에는 산림레포츠와 각종 목재체험, 산림문화 작품 및 목조주택 관련 전시를 비롯해 인공암벽등반, 매듭짓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산업전시관에는 산림조합중앙회 및 협력기관 홍보관, 산림문화작품공모전 작품전시, 국립공원 콘텐츠, 평창동계올림픽 콘텐츠 체험존, 향토음식점 등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임업인 소득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 기간 동안 시도(경북·전남) 친교의 날, 여성 조합의 날을 만들어 시도 간 업무교류 협정, 조합원들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국립산림치유원, 영주 아트센터, 농업기술센터 등에서는 임학회 학술대회, 목재공학회 학술대회, 국제버섯학술대회, 곤충산업발전협의회 세미나 등 학술대회도 개최된다.
‘2021 세계산림엑스포’ 영주 유치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심포지엄도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풍기인삼축제, 영주사과축제, 경상북도건축대전도 연계행사로 열려 관람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산림 인프라가 풍부한 영주에서 전국단위의 산림문화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경북 산림산업 발전의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사 후속조치로 세계산림엑스포를 유치해 도의 산림여건을 전 세계에 알리고 산림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도 개발해 산림복지 수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영주=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