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가계부채종합대책이 발표됐지만 서울 아파트 시장은 큰 동요 없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23~27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9%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률(0.20%)과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26% 상승하며 전주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커졌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 줄다리기 속에서도 호가가 상승하며 저가 매물 거래로 잠실, 둔촌, 개포 주공 등 주요 재건축 단지의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송파·강동·강남 등은 각각 이번 주 0.41%, 0.27%, 0.24%씩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강북 역시 주변 장위뉴타운과 비교해 낮은 시세와 동북선 개발 등의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0.27% 올랐다.강서는 이달 말 입주를 시작하는 LG전자 영향으로 마곡동 마곡엠밸리 14·15단지 등이 1000만원 가량 오르며 0.27%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잠잠하다. 실수요 위주의 간헐적인 거래 외에는 한산하다.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은 0.02%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감소했다.
광교(0.09%)·평촌(0.08%)·김포한강(0.07%)·분당(0.05%)·판교(0.02%)·일산(0.01%)·산본(0.01%)이 올랐고 경기·인천은 구리(0.09%)·과천(0.08%)·부천(0.07%)·안양(0.07%)·김포(0.07%)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양주(-0.11%)·이천(-0.07%) 등은 입주 물량이 몰리며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