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유라시아 해저터널 '글로벌 도로 프로젝트' 대상 수상

SK건설, 유라시아 해저터널 '글로벌 도로 프로젝트' 대상 수상

기사승인 2017-10-31 09:55:18


SK건설은 지난 30일 국제도로연맹이 주관한 ‘2017 글로벌 도로(Road) 프로젝트’시상에서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건설기술’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국제도로연맹은 매년 세계적으로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한 도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국내 건설사가 국제도로연맹의 글로벌 프로젝트상을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총 사업비 12억 450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SK건설이 지난 2008년 건설·운영·양도(BOT)방식으로 수주해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터널은 지난해 12월 개통 이후 9월 말 현재까지 1200만대의 차량이 이용했다. 터널 개통으로 이스탄불 전역의 차량 운행시간이 연간 5200만 시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8만 2000톤 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SK건설 관계자는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최고 수심 110m 해저에 대기압 11배에 달하는 수압과 무른 해저지반이라는 까다로운 작업환경을 극복하고 규모 7.5 수준의 지진도 견딜 수 있는 안정적 터널로 조성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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