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시안, 국내 최초로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 출범

에코시안, 국내 최초로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 출범

기사승인 2017-11-01 16:19:52


한미글로벌 자회사인 에코시안이 탄소배출권 종합 플랫폼인 ‘탄소배출권 시장 정보 및 장외거래 플랫폼’을 론칭하고 본격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1일 에코시안에 따르면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은 △국내외 탄소배출권 시장분석 △금융공학에 기반을 둔 대응전략 컨설팅 △기업 간 탄소배출권 장외거래의 장을 제공하는 사이트다.

에코시안이 제공하는 서비스 중 가장 대표적인 콘텐츠는 국내외 탄소배출권 시장분석 리포트다. △스팟 △이슈 △전략 △퀀트 △월간 △특집 등 6종의 리포트를 수시로 제공하게 된다. 스팟은 배출권 시장의 뉴스를 빠르게 분석 및 요약해 제공하는 속보 성격의 리포트다.

또 금융공학에 기반한 대응전략 컨설팅 서비스는 파생상품을 이용한 위험관리를 통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배출권 관리를 할 수 있게 돕는다. 배출권의 가격상승이 예상될 때, 선물매입전략으로 가격상승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 장외거래의 장을 통해선 기업들의 빠르고 편리한 탄소배출권 거래 및 매매 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 동안 탄소배출권 시장에 대한 단순 분석자료 등은 있었지만 금융공학 및 파생상품을 연계한  구체적인 대응전략을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들간의 장외거래의 장까지 제공하는 것은 에코시안의 플랫폼이 처음이다.

배출권거래제(ETSㆍEmission Trading Scheme)는 정부가 대상 기업에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총량을 설정하면, 기업이 자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혹은 배출권 거래를 통해 정부에서 정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제도다. 현재 연간 12만5000t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업체 599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배출권 거래 활성화 방안들이 도입될 예정이어서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량은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에코시안의 플랫폼은 탄소배출권 거래와 관련해 국내 기업들에게 상당히 유용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오경 에코시안 대표는 환영인사를 통해 “탄소배출권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로 불안정성이 있고 이는 정보의 부족이 큰 원인”이라며 “에코시안의 ‘탄소배출권 시장 정보 및 거래 플랫폼’이 제공하는 최신 마켓 트렌드 분석과 금융공학 기반의 대응전략, 거래의 장이 기업들이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주요한 나침반 역할을 함과 동시에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 발전을 이끌고 나아가 동북아 탄소배출권 정보 허브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태선 탄소배출권 리서치센터장은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올바른 대응은 기업들에게 수십억 원의 비용절감 및 수익확대의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며 “내년부터 탄소배출권 거래가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에코시안의 플랫폼을 통해 가장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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