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부산과 전남 등 등 지방 분양시장에서 큰 장이 선다. 특히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 열풍이 불고 있는 부산에서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
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지방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 분양물량은 총 23개 단지 2만718가구(일반분양 1만6898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부산을 비롯한 4개 광역시에서는 9개 단지 8514가구(일반분양 6379가구)가 공급에 나설 예정이며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14개 단지 1만2204가구(일반분양 1만519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각 시도별로는 ▲부산이 5개 단지 6334가구(일반분양 4264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고 ▲전남 2개 단지 2946가구 ▲전북 3개단지 2619가구 ▲강원 4개 단지 2098가구 ▲광주 2개 단지 1622가구 ▲경남 2개 단지 1725가구(일반분양 1271가구) 등의 순이다.
시군구별로는 ▲전주 2개 단지 2196가구로 분양물량이 가장 많았고 이어 ▲나주 1개 단지 1558가구 ▲무안군 오룡지구 1개 단지 1388가구 ▲부산 서구 1개 단지 1368가구 ▲부산 기장군 1개 단지 1298가구 ▲광주 북구 1개 단지 1196가구 등이다.
우선, 호반건설산업은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0•31•32블록에서 ‘남악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1,2,3차’를 공급한다. 전남의 행정중심도시 남악신도시의 마지막 택지지구인 오룡지구에서 첫 분양에 나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21개 동, 전용 84~118㎡ 총 1,388가구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대방건설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효천지구 A4블록에서 ‘전주 효천 대방노블랜드 에코파크’단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5층, 14개 동, 전용 84~117㎡ 총 1,370가구로 구성된다.
삼호는 전라북도 군산시 조촌동 옛 페이퍼코리아 부지에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2차'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로 4개 동, 총 423세대가 들어선다. 전용 84~143㎡ 규모로, 중대형 아파트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