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평균 아파트값이 3.3㎡당 1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세종시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달 기준 3.3㎡당 평균 1007만원으로 세종시 조성 이후 처음으로 1000만원을 돌파했다.
세종시는 개발이 본격화되던 2011년 6월 기준 평균 아파트 매맷값이 3.3㎡당 449만원 수준이었다. 이후 정부세종청사 1단계 입주가 본격 시작된 2012년 말 평균 아파트값이 3.3㎡당 621만원으로 올랐고 세종청사 완공 단계에 접어든 2014년 말에는 741만원으로 뛰었다.
특히 청사 완공 후 기반시설이 늘고 세종시 인구가 급증하면서 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치솟았다. 그 결과 행정복합도시 조성 7년여 만에 아파트값이 3.3㎡당 550만원 가량 올랐다.
지역의 평균 아파트 가격이 3.3㎡ 당 1000만원이 넘는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2017년 10월 현재 우리나라에서 서울을 제외하고는 아파트의 3.3㎡ 당 평균가격이 1,000만원을 넘는 지역이 경기도와 제주도, 세종 단 세 곳 뿐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세종시의 아파트 값이 1,000만원대에 진입했지만 아직까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유는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화두에 오르고 있는 행정수도 이전 개헌 때문이다.
올 연말부터 세종시에서는 생활권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 받는 2-4생활권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3개 단지에서 총 3,518가구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4생활권에는 세종시 도시문화상업거리인 어반아트리움과 세종시 문화예술을 책임질 세종아트센터(2019년 완공예정)가 조성 중이다.
한화건설과 신동아건설, 모아종합건설은 오는 12월 세종시 2-4생활권 P4구역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세종 리더스포레’를 분양한다. 2개 블록(HC3, HO3)에서 총 1,188가구(전용 84~149㎡) 규모로,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1개동 규모다.
한신공영도 오는 12월 2-4생활권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를 공급한다. 지하 2층 ~ 지상 최고 48층, 총 17개 동, 총 1,031가구(전용 84㎡∙99㎡) 규모다. HO1블록은 12개 동, 661가구(전용 84㎡∙99㎡), HO2블록은 5개동 370가구(전용 84㎡99㎡) 규모다. 제일건설(주)도 올 12월 중으로 77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 할 계획이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