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와 고려대가 장애인증명서를 위조하는 방법으로 장애인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의 입학 취소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립대에 따르면 부정입학이 확인된 경영학과 재학생 2명과 도시행정학과를 자퇴한 1명이 입학 취소를 위한 청문 출석 통보를 받았다. 청문은 다음달 12일 열린다.
고려대도 부정 입학이 밝혀진 경영학과 학생 1명의 입학 취소 절차를 밟고 있다. 해당 학생은 실제 장애인이긴 하지만, 입학 당시 장애인 등록을 완료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육부는 이들 4명의 학생이 장애인 등록증을 발급받지 않고도 위조한 문서를 대학에 제출해 2013∼2014년 입시 특별전형에 합격한 사실을 확인하고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교육부는 내년 1월 중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