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머뭇거리다간 소멸… 통합의 길로 전진”

안철수 “머뭇거리다간 소멸… 통합의 길로 전진”

기사승인 2017-12-31 11:47:12

“75% 찬성 두고 더 논란 벌이는 것 명분 없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중도통합 추진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31일 당내 전당원투표 결과 발표 직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당원 여러분께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과 당 대표 재신임을 묻는 투표에서 74.6%라는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약 6만 당원이 투표에 참여해 저를 대표로 선택해 준 2만9천여 당원보다 월등히 많은 4만5천여 분이 통합에 추진하는 저를 재신임해 준 것이다”라며 “일치단결을 드러내 보인 당원의 뜻을 국민의 뜻으로 알고 철저히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국민의당이 지금처럼 머뭇거리다가는 소멸된다는 강한 채찍질을 해준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안 대표는 “75% 정도 찬성을 두고 더 이상 논란을 벌인다는 것은 명분이 없다”며 당내 통합 반대파를 염두에 둔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민심을 받들어 정치한다면서 이런 정도의 명백한 의사 표시를 두고 계속 논란을 벌이는 것은 스스로 심판을 받는 길을 택하는 것”이라며 “오늘 투표 결과를 혁신으로 보답하라는 명령으로 알고 변화의 길로 과감하게 전진, 합리적 진보와 개혁 보수를 아우르는 창당 초심을 높이 세워 혁신 정당·통합 정당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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