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4일 오전 4시10분 현재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대체로 맑으나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흐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밤에 비(산지 눈)가 오겠다.

또한 동풍의 영향으로 밤에 강원남부동해안과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동해안에도 오후부터 밤 사이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늘도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아침기온은 영하권을 밑돌고 있다. 기상청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고, 서울도 아침 기온이 영하 8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하 1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1도로 예상된다. 

한편, 서울과 일부 경기도, 강원영동, 경상도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기상청은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