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이 사표를 제출했다. 은 비서관은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은 비서관이 오늘 사표를 제출했고, 수리까지는 2주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 비서관이 성남시장 출마를 고심 중이나 최종 결심을 한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은 비서관은 같은 날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을 통해 “오늘 문재인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며 “더 헌신하고 더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리되는 대로 입장 밝히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은 비서관은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성남 중원구에 출마했으나 신상진 당시 새누리당 후보에게 밀렸고, 지난해 6월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에 임명됐다.
은 비서관이 사표를 제출하면서 지방선거 출마를 이유로 사직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는 박수현 전 대변인, 문대림 전 제도개선비서관, 황태규 전 균형발전비서관 등 총 4명이 됐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