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강백호(19·kt wiz)가 프로야구 개막전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강백호는 24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3회 7번 타자 좌익수로 나와 좌측 펜스 너머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는 강백호의 데뷔 첫 홈런이자 2018 KBO리그 전체 첫 홈런으로 기록됐다.
이날 강백호에게 데뷔 홈런을 허용한 상대투수는 지난해 20승을 챙긴 KIA 에이스 헥터 노에시였다. 강백호는 볼 카운트 3볼 2스트라이크에서 헥터의 6구째 빠른 볼(시속 146㎞)을 밀어 쳤다.
역대 신인이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사례는 이석규(롯데·1984년), 윤찬(LG 트윈스·1992년), 조경환, 허일상(롯데·2002년), 황정립(KIA 타이거즈·2012년)에 이어 강백호가 6번째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