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늪에 빠졌던 남자 컬링 대표팀이 독일을 제압하고 가까스로 PO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2018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9차전에서 독일을 10-6으로 잡았다.
한국 대표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동일한 멤버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김창민 스킵을 중심으로 성세현, 이기복, 오은수, 김민찬이 대회에 임했다.
마지막까지 접전이 이어졌으나 10엔드 김창민 스킵의 마지막 드로우가 정확히 독일 스톤 2개를 바깥으로 걷어내며 3점을 획득, 승리를 가져갔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 스코틀랜드와의 8차전에서 2-7로 패해 5연패에 빠졌었다. 특히 1점 차 패배가 잦아 더욱 아쉬움이 짖었다.
독일전 승리로 한국은 4승 5패를 기록, 7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13개팀이 풀리그로 예선전을 치른 뒤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예선 1, 2위 팀은 준결승에 직행하고 3위-6위, 4위-5위팀이 대결해 이긴 팀이 준결승에 오르는 방식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