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컬링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연승을 내달리며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김창민 스킵(주장), 성세현(서드), 오은수(세컨드), 이기복(리드), 김민찬(후보)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최종전에서 러시아를 9-4로 꺾었다.
이번 대회 롤러코스터를 탄 대표팀이다. 대회 초반 네덜란드, 일본, 미국을 연달아 꺾으며 3연승을 달린 대표팀은 이후 중국, 스웨덴, 캐나다, 스위스 등에 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1점 차 패배로 사기가 꺾인 가운데 쉬운 드로우를 놓쳐 지는 경우도 허다했다.
다행히 마지막 4경기를 연달아 승리로 가져가며 7승5패를 기록, 6강 플레이오프행을 자력으로 결정 지었다.
한국의 4강 상대는 예선전에서 이긴 바 있는 노르웨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