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한일전을 앞두고 일본 매체가 이민아(고베 아이낙)에 대해 경계의 시선을 보냈다.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는 10일 “나데시코 재팬(일본 여자축구팀)의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한국의 비너스’ 이민아가 가로막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일전이 2019 프랑스 월드컵 출전권뿐 아니라 아시아 정상 자리를 겨루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닛칸스포츠는 “이민아는 독일 클럽에서 2년 연속 영입 제안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그는 빠른 축구를 하는 일본에 관심이 있어 고베로 이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민아는 날카롭게 뛰어 들어가는 속도와 정확한 원터치 패스가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윤덕여 감독이 이끌고있는 성인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1차전에서 호주와 비긴 뒤 2차전에서 일본을 만났다. 한일전은 이날 오후 10시 45분 요르단 암만에서 진행된다. 한국은 조별리그 B조에 속해 있다.
이미 1승을 확보한 일본은 한국을 꺾고 2연승을 달리겠다는 다짐이다. 반면 한국은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일본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이 매체는 “이민아는 미모와 탄탄한 실력으로 한국에 1000명 이상 팬클럽도 보유 중이다”면서 “일본 나데시코 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많은 이들의 카메라에 담겼다”고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