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들여야죠. 그렇지만 좀 더 신중하게 판단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포항 스틸러스 최순호 감독이 비디오판독시스템(VAR)으로 취소된 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순호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의 K리그1(클래식) 6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포항은 후반 36분 동점골을 넣었지만 VAR 끝에 취소됐다. 제테르손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슈팅 순간 포항 공격수가 골키퍼 시야를 가렸다고 주심은 판단했다.
최 감독은 “받아 들여야 한다.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원정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상대의 절실한 의지에 밀렸던 것 같다. 그렇지만 우리는 원정팀으로서 기회가 왔을 때 득점으로 연계시키는 게 중요했다. 두 번의 찬스를 완벽히 살리지 못하면서 흐름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홈팀의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한 걸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그는 “축구에서 전방 압박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그걸 계속 강조하고 있다. 점진적으로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연패 중이지만 아직 27경기가 남아있다. 이 경기를 치르는 과정에서 2연패는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상암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