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고성능 전기차 ‘I-PACE’ 및 ‘레인지로버 PHEV’ 국내 공개

재규어 랜드로버, 고성능 전기차 ‘I-PACE’ 및 ‘레인지로버 PHEV’ 국내 공개

기사승인 2018-04-12 15:50:49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고성능 럭셔리 순수 전기차 재규어 I-PACE와 랜드로버 뉴 레인지로버,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환경부가 주최한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12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아시아 최초로 일반에 공개된 재규어 I-PACE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후 압도적인 성능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춘 럭셔리 5인승 순수 전기차 SUV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I-PACE는 최첨단 9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80km(국제표준시험방법 WLTP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국내 표준 충전 규격인 DC 콤보 방식을 채택하여 국내 고객들이 이미 설치되어 있는 충전 인프라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가 자체 개발한 배터리 기술로 영하 40도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향후 확대 설치될 100kW DC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단 40분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 설치되어 있는 50kW 공공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9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I-PACE는 전방 및 후방 차축에 35.5kg.m 토크의 성능을 갖춘 전기모터가 각각 장착돼 있다. 이를 통해최고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71 kg.m, 제로백(0-100km/h) 4.8초의 강력한 성능으로 사륜 구동의 주행 안정성과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또 차가 감속할 때 손실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주는 에너지 회생 제동 시스템이 탑재되어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회생 제동 기능을 활성화하며, 감속하는 동시에 생산된 전력을 이용해 배터리 사용량을 최적화 해준다.

실내공간은 럭셔리 전기차임을 보여주는 고품질의 천연 소재와 높은 수준의 장인 정신 및 고급스러움이 조화를 이룬다. 중형 SUV인 I-PACE는 내연기관과 트랜스 미션 공간이 없는 전기차의 특징을 활용하여 대형 SUV와 견주어도 손색 없는 실내 공간을 확보해 656ℓ의 실내 적재 공간과 프론트 후드 아래에 27ℓ의 추가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기차에게 걸맞는 다양한 최첨단 지능형 기술과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탑재했다. 운전자의 주행 습관과 목적지까지의 지형을 분석하여 최적의 주행경로로 안내하는 새로운 EV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스마트폰으로 충전 및 차량의 실내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인컨트롤 리모트 기능뿐 아니라 자동 주차 보조 기능,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시스템,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되어 편의성도 뛰어나다.

이날 함께 공개된 랜드로버 브랜드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레인지로버 P400e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는 랜드로버만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첨단 테크놀로지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새로운 차원의 효율성과 역량을 보여주는 플래그십 SUV이다.

최첨단 2.0ℓ 300마력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85kW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합산 출력 404마력(PS), 최대 65.3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전기 모터가 제공하는 즉각적 토크를 바탕으로 고배기량 V8엔진에 버금가는 제로백 6.8초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 6.7초), 안전 최고 속도 220km/h에 이르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완충 상태에서 전기차 모드(EV 모드)로 최대 51km까지 주행 가능하며 또한 운전자 편의에 따라 기본주행 모드, 전기차 모드의 두 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므로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어 대형 럭셔리 SUV에서도 최상의 친환경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뉴 레인지로버 P400e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는 13.1kW 용량의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했다. 전면 그릴 오른쪽에 있는 랜드로버 배지 뒤에 위치한 충전 소켓을 통해 7kW 온보드 충전기와 충전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며, 가정용 AC월박스(7kWh 기준)으로 3시간 이내에 완충 가능하다. 국내 도입 예정인 한국 표준 규격(AC 단상, 5pin)으로 공공 완속 충전기를 통해서도 차량 충전이 가능하다.

뉴 레인지로버 P400e는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충전 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차량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에도 인컨트롤(InControl) 앱을 사용해 스마트 폰으로 충전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충전 시 오류가 발생하거나 케이블이 억지로 제거된 경우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9월 출시 예정인 I-PACE 국내 판매 예정 가격대는 EV400 SE 1억 1040만원, EV400 HSE 1억 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 2800만원이다.

랜드로버의 뉴 레인지로버 P400e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 은 올해 말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 판매 예정 가격은 뉴 레인지로버 PHEV 1억 9000만원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HEV 1억 5000만원대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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