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리가 천하’였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가 오랜 만에 4강에 오른 4개 팀이 모두 다른 리그에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한국시간) 8강 2차전이 마무리되며 4강에 오른 4팀이 결정됐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리버풀(잉글랜드), AS 로마(이탈리아)가 그 주인공이다.
이처럼 각기 다른 리그 팀이 4강에 오른 건 2009-2010시즌 이후 8년 만이다. 당시엔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 바이에른 뮌헨(독일),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가 준결승에 오른 바 있다. 뮌헨만이 당시와 현재 4강에 오른 유일한 팀이다.
스페인, 잉글랜드, 이탈리아, 독일 리그 팀이 각 1팀씩 4강에 오른건 UCL 개편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4팀은 꾸준히 유럽 4대 리그로 인정받았던 바 이번 4강 대진에 대한 관심도 더욱 올라가고 있다.
각 리그 대표전 격이지만 리그 1위에 올라있는 팀은 바이에른 뮌헨 뿐이다.
준결승 대진 추첨은 13일 오후 7시 스위스 니옹에 있는 UEFA 본부에서 진행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