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시즌 1위 휴스턴 로키츠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

휴스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04대101로 승리했다.

에이스 제임스 하든의 활약이 발군이었다. 이날 하든은 44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양면에서 맹활약했다. 클린트 카펠라도 24득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 막차에 탑승한 미네소타도 이날만큼은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미네소타는 노장 데릭 로즈, 자말 크로포드 등의 선전에 힘입어 72대76으로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마지막 쿼터를 책임질 슈퍼스타의 존재유무가 승패를 갈랐다. 휴스턴의 에이스 하든은 팀의 89점째부터 99점까지를 홀로 책임지는 등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미네소타는 칼-앤서니 타운스, 타지 깁슨 등 골밑 핵심 자원들이 침묵했고, 결국 따라붙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