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또 미세먼지가 전국을 덮는다. 대기가 순환되지 않아 오염물질이 축적되며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까지 치솟을 수 있다. 그 밖 권역은 ‘보통’이지만 마찬가지로 ‘나쁨’까지 올라갈 수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가 정체돼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되고 상층을 지나는 국외 미세먼지가 일부 더해진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자체 생성된 오염물질과 기존의 축적물, 그리고 중국발 오염물질이 더해져 미세먼지가 심화된다는 분석이다.
더군다나 이날 아침 중국과 가까운 서해안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먼지와 뒤섞이는 스모그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서울과 경기 일부, 강원, 경북 내륙 등은 19일부터 건조특보가 발효된 된 상태다. 20일에도 이 지역들이 매우 건조하고, 그 외 지역도 차차 건조함이 심해질 예정이다.
일교차도 매우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춘천 6도, 대전 9도, 대구 10도, 부산 14도, 광주 9도 등이며,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춘천 26도, 대전 26도, 대구 29도, 부산 22도, 광주 28도 등이다.
일교차가 큰 곳은 19도 가까이 나, 감기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20일은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구름 없이 맑을 것으로 보인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