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치른 지 3일 반나절 만에 리그 경기에 임한다. 리그 ‘BIG4’ 싸움이 여전히 진행형인 만큼 방심할 수 없는 라운드다.
리버풀은 2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소재 안필드에서 스토크시티와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리버풀은 상위권 팀 중 유일하게 1경기를 더 치렀다. 20승 11무 4패, 승점 71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2~5위 간격이 촘촘하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74점)뿐 아니라 4위 토트넘 훗스퍼(68점), 5위 첼시(63점)와도 승점 차이가 안 난다. 토트넘과 첼시가 각각 승리를 거두며 리버풀과의 격차는 더욱 좁아진다.
리버풀은 UCL 4강 일정을 동시에 소화해야 되는 탓에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AS 로마를 상대로 5골을 몰아쳐 분위기는 올라와있다. 클롭 감독은 살라를 후반에 교체 아웃시키며 체력을 비축했다. 이날 스토크시티전에도 살라가 그라운드를 밟은 가능성이 높다.
스토크시티는 어려운 상대를 만났지만 강등권(19위)에 있는 만큼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강등권 탈출권인 17위 스토크시티와는 승점 4점 차이다. 득실상으로도 크게 뒤쳐져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되도록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스토크시티는 지난 주중에 휴식을 취했다. 리버풀이 체력적으로 부담스런 상황인 점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