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여름철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비상방역 근무체계 운영

보건당국, 여름철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비상방역 근무체계 운영

기사승인 2018-05-02 10:24:23
보건당국이 최근 기온상승에 따른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에 나선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기온상승에 따라 콜레라와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증가에 대비해 13개 국립검역소와 각 시·도, 시·군·구 보건소의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5월부터 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비상방역 근무 체계는 평일 오후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유지하고, 질병관리본부는 24시간 긴급상황실을 운영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기온이 상승하면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설사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고, 연휴·휴가기간에 단체모임 및 국내외 여행 기회 증가에 따라 집단발생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각 지자체는 설사감염병 집단 발생시 지역사회로의 확산방지를 위해 신속한 보고 및 역학조사 등 감염병 대응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건당국은 2인 이상의 집단설사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고,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익혀먹기, 끓여먹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8월31일부터 9월15일까지 열리는 ‘ISSF 창원 사격 선수권 대회’와 관련해 해외유입 및 국내발생 감염병에 대한 대비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대회조직위원회와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정보공유 채널을 상시 가동한다. 또한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선수단 입국자 대상 전수 발열감시 및 건강상태질문서를 징구해 철저한 검역관리를 수행할 예정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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