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붙박이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8)가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 헤아가 올 시즌 18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골든글러브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데 헤아는 “이 상은 골키퍼뿐 아니라 팀에 주는 상이다. 우리가 수비를 잘 했다는 의미이다”면서 공로를 팀에게 돌렸다.
클린 시트란 무실점 경기를 말한다. 데 헤아는 이날 진행된 웨스트햄과의 EPL 37라운드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총 18차례 무실점 경기를 한 데 헤아는 남은 1경기와 관계 없이 최다 무실점자가 됐다. 2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에데르송(16경기)이다.
EPL은 “스페인 선수의 골든글러브 수상은 2009-2010시즌 페페 레이나 이후 8년만”이라면서 “맨유 선수 수상은 2009년 판 데 사르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