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전패’ 프나틱, 우승후보 킹존 꺾고 대회 첫 승 ‘깜짝 반등’

[MSI] ‘전패’ 프나틱, 우승후보 킹존 꺾고 대회 첫 승 ‘깜짝 반등’

기사승인 2018-05-12 19:01:07

어제 2전 전패를 기록했던 프나틱(유럽)이 하루 만에 환골탈태했다. 1만 골드 이상의 격차를 벌리면서 우승후보 킹존 드래곤X(한국)를 격파, 의미있는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프나틱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EU LC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8 MSI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경기에서 킹존을 꺾었다.

이로써 프나틱은 1승2패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11일 팀 리퀴드(북미)와 로열 네버 기브업(RNG, 중국)을 차례대로 꺾으면서 순항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됐던 킹존은 이날 첫 경기부터 불의의 일격을 맞으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프나틱은 작심이라도 한 듯 초반부터 거세게 킹존을 밀어 붙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매복 플레이를 통해 ‘프레이’ 김종인(자야)을 처치한 이들은 9분경 과감한 탑 2차 포탑 다이브를 시도해 더블 킬을 더했다.

프나틱은 18분경 킹존 정글에 잠입해 대규모 교전을 유도, 3킬을 따내며 더욱 상대와의 성장 격차를 벌렸다. 27분께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프타닉은 큰 어려움 없이 킹존의 억제기를 철거했다.

재정비 후 전력을 가다듬은 프나틱은 34분경 다시금 킹존의 본거지로 진격했다. 과감하게 대규모 교전을 전개한 이들은 이내 킹존 병력을 뒤로 내쫓고 넥서스를 철거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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