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는 시민들이 자주 찾는 성암산, 백자산의 주요 등산로에 긴급 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를 안내할 수 있는 국가지점번호판 37개를 설치했다.
19일 경산시에 따르면 국가지점번호는 국토와 인접 해양을 격자형으로 구분해 지점마다 번호를 부여한 제도로, 산악이나 해안 등 건물이 없는 비거주지역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위치표시 체계다.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구성된 좌표 개념의 위치표시이다.
특히 기존의 소방·경찰·산림청 등 각 기관별 서로 다른 독자적인 위치표시 방식을 일원화 및 통합 관리해 공동 활용이 가능한 국가지점번호 위치표시 체계를 활용했다.
이에 긴급 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 안내와 신속한 현장 대응력이 향상이 가능해졌다.
경산시 서경일 지리정보과장은 “앞으로 시민 편의를 위해 응급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비거주 안전 취약지역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확대와 제도 홍보를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경산=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