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배테랑 미드필더 애슐리 영이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인종 차별을 우려했다.
영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종차별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월드컵에서 인종 차별이 발생하면 어떻게 반응해야 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세계 축구는 인종 차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본선 진출국들이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점검하고 있는 가운데 권역을 가리지 않고 인종차별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 역시 지난해 11월 콜롬비아 미드필더 카르도나에게 인종 차별을 당한 적이 있다.
영은 “대표팀 선수들과 인종 차별에 어떻게 대응할 지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을 때 어떤 행동을 해야 하고, 또 어떤 일은 하지 말아야 하는지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벨기에, 파나마, 튀니지와 함께 G조에 속해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